로타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이 본격 출범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지난주 금요일 로타 시장실에서 열린 추첨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지원 프로그램(CARES)’의 첫 수혜자를 발표했다.
로타 시나팔로 II에 거주하는 로사 우딘 씨가 1호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Rota 100-Direct Assistance’라는 이름의 시범사업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경제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
이 사업은 미국 내무부 산하 도서지역청이 주관하는 ‘Energizing Insular Communities Program’의 지원을 받아 시행된다. 구체적으로는 로타 내 최대 20가구에 5~10킬로와트 용량의 태양광 설비를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보조금 관리청 에피 카브레라 행정관은 “에너지 비용이 높은 로타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며 “장기적으로는 로타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주지사도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적인 진전”이라며, 가정용 태양광 설치를 통해 고물가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조금 관리청은 이미 1차 수혜자 선정을 위한 사전 현장조사를 완료했으며, 향후 몇 주 내로 2차 조사를 거쳐 추가 수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설치 전에는 에너지 감사 기준에 따라 각 주택을 전문 감사인이 점검해야 하며, 이는 미국 에너지부 표준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설치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 절차다.
로타 시장 오브리 호콕은 “CARE 프로그램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재정 완화와 에너지 전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매우 유익한 사업”이라며, 행정부가 로타를 우선 지역으로 선정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행정부는 이 사업을 CNMI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추가 예산 확보도 추진 중이다. 공공사업국 산하 에너지국의 회전기금대출 프로그램도 검토 대상에 있으며, 이는 연 2%의 낮은 이율로 가정용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제도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Governor, grants office launch renewable energy initiative on R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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