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북마리아나제도 공공사업국(DPW) 공보관 펠리페 Q. 아탈릭(84세)은 자신이 2018년 해고된 이후 현재까지 지급받지 못한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에게 정식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아탈릭은 지난 3월 14일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보상이 이뤄지지 않자, 건강 악화 속에서 생의 마지막 시간을 가족과 함께 평온히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조속한 해결을 호소했다.
아탈릭은 “해고 이후 7년간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기다려 왔으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3월, 남성 동료의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위로 성희롱 혐의를 받아 해임됐으나, 해당 행위는 동료와의 장난이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민사서비스위원회(CSC) 및 고등법원에 제소했다.
아탈릭은 해고 후 2018년 5월 4일부터 현재까지 임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시 법무총장실(OAG)이 DPW에 “형사 고소 전까지 아탈릭은 유급휴직 상태로 두어야 한다”는 법률 자문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DPW가 이를 무시하고 해임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무총장실이 과거 자신에게 유리한 자문을 했음에도, 현재는 DPW 측을 대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률적 일관성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2025년 3월 14일, 고등법원 대행 판사 다나 A. 구티에레즈는 DPW 측이 법원의 판결을 재고해달라며 제출한 요청을 기각하며 아탈릭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사건은 다시 민사서비스위원회로 환송됐으나, 아탈릭은 여전히 체불임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탈릭은 2024년 9월 30일 DPW에 20만 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현재는 25만 달러로 합의안을 상향 조정한 상태다.
주지사실은 “팔라시오스 주지사가 아탈릭의 서한을 검토한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공식 대응이 주목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talig seeks governor’s help to receive back 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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