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 감찰관실은 워싱턴 내셔널몰에 위치한 역사적인 중앙은행 건물 두 곳의 개보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용 초과와 관련해 형사 고발 사유나 행정적 위법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부실한 관리 감독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의 사퇴를 다시 한번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개보수 프로젝트는 초기 예상보다 비용이 불어나며 약 24억 달러 규모로 치솟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압박하고 통화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빌협이 되어왔다. 감찰관실 보고서는 연방 형사법 위반에 해당하여 법무부 고발이 필요한 근거를 찾지 못했으며, 프로젝트 관리상의 결함은 지적했으나 행정적 부정행위는 식별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파월 전 의장은 보고서 발표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월이 건물을 관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높은 금리 정책을 운영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트럼프는 법무부에 보고서를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회 반응은 엇갈렸다. 상원 은행위원장인 팀 스콧 공화당 의원은 비용 초과 문제를 비판하며 엄격한 감독을 약속한 반면,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파월을 향한 정치적 마녀사냥을 재개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보고서는 대리석이나 정원 테라스 같은 디자인 요소가 비용 초과의 주원인이 아니었으며, 대신 계약 관리 부실과 최대 보장 가격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점 등이 예산 급증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 측은 향후 독립적인 감사인을 고용해 비용 정확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Watchdog finds no Fed misconduct in renovation; Trump calls for Powell’s resig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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