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카지노 산업의 향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커먼웰스 카지노위원회(CCC)는 제11장 파산절차 중인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널(IPI)의 향후 판결에 대비해 2026 회계연도 예산으로 310만 달러를 요청했다.
카지노위원회는 해당 예산이 카지노 규제 업무의 완전한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 중 약 234만 달러는 인건비, 80만 달러는 기타 운영비로 책정됐다. 또한 50명의 정규직 직원을 신규 고용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 숫자는 CCC가 과거 연간 예산에 따라 유지해온 인력 수준이다.
위원장 에드워드 C. 델레온 게레로는 이번 예산안이 위원회의 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신중한 논의의 결과라며, 2014년 공법 18-56 및 이후 개정법에 따라 사이판 카지노 합법화 이후 위원회가 갖는 법적 책임을 강조했다.
카지노위원회는 현행 카지노법의 재검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입법부에 여러 개선안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 델레온 게레로 위원장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위원회는 계속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CNMI 입법부가 인터넷 카지노를 허용할 경우, 스포츠 베팅과 온라인 도박 등 새로운 형태의 게임 규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전문 인력과 신규 규정 제정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번 카지노위원회 예산안은 아놀드 팔라시오스 주지사, 상원의장 데니스 제임스 멘디올라, 하원의장 에드먼드 빌라고메즈에게 제출됐으며, 이사회 정례 회의에서 보고됐다.
한편, CCC는 2025 회계연도 예산에서 단 1달러만 배정받았고, 이후 개정 예산 공법 24-1에 따라 25만 달러가 위원 보수로 책정됐으나, 법무부는 해당 자금 송금이 법에 위배된다며 재무국에 집행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법무부의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현재 위원회는 연간 규제 수수료를 통해 운영되도록 규정돼 있으나, 유일한 면허 보유자인 IPI는 지난 5년간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예산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CC submits $3.1M budget for FY2026, wants to hire 50 employ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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