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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지속되면 금리 인상 필요할 수도”

미국 중앙은행 수장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발언을 내놓았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지 못한다면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시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것이 연준의 임무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노동시장이 안정되어 있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최우선 초점은 물가에 맞춰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발언은 물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 않았던 기존의 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난 것으로, 참석한 글로벌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장은 즉각 반응하여 다음 달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높였다. 필라델피아 연은 전 총재인 패트릭 하커는 연준이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수년째 겪고 있으면서 행동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출처없음

워시 의장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인공지능(AI)과 같은 장기적인 구조적 이슈에 할애하면서도, 단기 금리가 이중 책무를 달성하기 위한 주된 도구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자신이 위촉한 태스크포스의 장기 연구 결과가 현재의 정책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연준의 선호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 연간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는 등 진전이 더뎠다고 평가한 워시 의장은 최근의 데이터가 기저 추세의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PCE 바스켓 품목의 절반가량이 연 3%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연설이 이전 기자회견보다 훨씬 명확하고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9월 15~16일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 달 금리 인상 확률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워시 의장은 이번 발언이 향후 가이던스나 명확한 반응 함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물가를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한 현재의 입장을 가장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견조한 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노동시장 속에서 신용 및 대출 시장이 정책 긴축의 신호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Warsh signals Fed may need to hike rates if above-target inflation pers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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