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기업 실적과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월스트리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과 채권 금리 안정화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3.0% 올랐고 한국 증시 역시 4.1% 급등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2.4% 상승했다. AMD가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으며, 막대한 자본 지출 우려로 AI 및 위성 기업인 스페이스X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증시 상승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 노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8.27달러로 떨어졌고, 미국산 원유도 하락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흐름이 예상보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주며 글로벌 채권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 확률도 크게 낮아졌다. 외환 시장에서 뉴질랜드 달러는 실업률 상승 지표 발표 여파로 하락했으며, 미국과 일본 당국의 환율 개입 경계감 속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변동을 보였다.
상품 시장에서는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자산인 금 가격이 온스당 4,130달러선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sia shares climb as tech mood swings, oil retr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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