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S ‘Rhythm ‘N Harmony’ 학생들 “음악으로 감정 전하고 싶었다”…치열한 연습 끝에 감동의 무대 선사
사이판 마리아나 고등학교(MHS)의 대표 음악 동아리 ‘Rhythm ‘N Harmony’가 2025 투몬 베이 음악제(Tumon Bay Music Festival) 결선에서 괌의 듀엣 팀 ‘Stringstars’와 공동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합창 및 핸드벨 부문, 솔로 및 소규모 앙상블 부문 모두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음악제 결선 공연은 3월 8일 괌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열렸으며, Rhythm ‘N Harmony는 대회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커맨드 퍼포먼스’로 초청돼 다른 우수팀들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또한 타 출연팀들과 함께 ‘Concordia’ 대합창단의 일원으로 특별 공연에도 참여했다.
괌 필하모닉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제는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괌 플라자 리조트, 이파오 비치 파크, 하얏트 리젠시 괌 등에서 진행됐으며, 괌과 CNMI 지역의 합창단, 밴드, 독주자 등 수백 명이 참가했다.
Rhythm ‘N Harmony는 뮤지컬 「Jekyll and Hyde」의 ‘Façade’를 비롯해 ‘Cool Down’(Kolohe Kai), ‘Dona Nobis Pacem’, ‘Imagine’(John Lennon), ‘Bad Romance’(Lady Gaga)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부회장 앨리 산토스는 “Façade는 우리의 ‘쇼피스’였다. 노래, 춤, 연기를 모두 담은 ‘트리플 스렛’ 무대였다”고 말했다. “Imagine”은 모든 관객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소규모 앙상블 부문에서는 윌리엄 버드의 ‘Ave Verum Corpus’와 Pentatonix의 ‘Run to You’를 연주했다. 산토스는 “Run to You는 감정을 관객과 연결하기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공연 외에도 Rhythm ‘N Harmony는 괌 내 6개 학교를 방문해 추가 공연을 펼쳤다. 동아리 회장인 2학년 알리아나 로탑은 “13명의 대표단이 23개월간 준비했고, 매주 23회씩 2~3시간씩 연습했다”며, “경기 전에는 5일 연속으로 집중 연습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산토스는 “매년 참가해도 여전히 떨린다. 무대에 오르면 그때서야 마음을 다잡고 진짜 ‘퍼포머’가 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결과 발표 당일,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공동 1위를 수상했을 때 정말 벅찼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동아리원들은 지도교사 해롤드 이스턴, 교장 대행 멜라니 리디알, 인솔 교사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HS Rhythm ‘N Harmony ties for 1st place at Tumon Bay festival
Saipan Today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