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닷은 CNMI 지역에서 조용한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 배고픈 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집을 잃은 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며, 희망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제 이 안전망이 무너지고 있다. 1985년 이래 처음으로 긴급 식량 및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중단되며, 91가구가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라우리 오구모로 카리닷 사무총장은 “긴급 식량 및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중단되어 더 이상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식량과 임대 지원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1985년에 시행되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이 도움을 제공할 수 없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손실은 행정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비어 있는 식료품장과 불안정한 주거 환경에서 그 피해가 드러난다.
긴급 식량 및 주거 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예산 항목이 아니었다. 가족들이 차에서 잠을 자지 않도록 했고, 일자리를 잃거나 태풍이 닥쳤을 때 식탁에 음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 카리닷의 식료품장은 임시적인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찰란 카노아 교구의 본당들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지원금이 식료품장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오구모로 사무총장은 전했다. 그러나 그는 “기존 자금이 소진되면 더 이상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아직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임시적인 상황이다. 오구모로 사무총장은 “현재까지는 긴급 식량 및 주거 지원 프로그램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남아 있지만, 축소된 서비스는 연방 예산 삭감이 가장 취약한 곳에 영향을 미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해결책 모색, 무너진 시스템 속에서 카리닷의 대안 모색은 더 넓은 위기를 반영한다. 오구모로 사무총장은 “특정 필요에 맞는 다른 보조금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조금은 신속한 해결책이 아니다. “다른 수익원과 협력도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보조금 신청과 일정에 맞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리닷의 우선순위는 분명하다. “카리닷은 항상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다. 이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다.” 그러나 의지만으로는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
불확실한 미래, 공동체에 보내는 호소 앞으로의 길은 예측할 수 없다. 오구모로 사무총장은 “현재 CNMI의 기부자들도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래서 재단 보조금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에도 한계가 있다. “카리닷은 다른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왔고, 필요할 때는 지역 정부도 도왔다. 그러나 연방 자금에 주로 의존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카리닷 프로그램은 연방 프로그램에 의존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공동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구모로 사무총장은 “식품과 의류 기부는 언제나 환영한다. 특히 식료품장 운영을 위해 통조림 기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지원이 끊긴 지금, 사이판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카리닷이 45년간 이어온 봉사 정신은 분명하다. 그러나 앞으로의 미래는 선택에 달려 있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 변화할 것인지, 아니면 안전망이 무너질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이 답은 카리닷의 다음 장뿐 아니라, 그들이 섬기는 공동체의 미래를 정의하게 될 것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Karidat at 45: A lifeline in peril as federal aid vani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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