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경제국의 기반인 전통 산업 부문이 부진을 겪는 동안, 독일의 스타트업 부문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며 경제적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새로 설립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직전 반기에 비해 52% 급증한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용 자본의 증가와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폭발적인 확산이 이러한 추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새로 설립된 독일 기업 중 약 3분의 1이 AI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전통 노동 시장의 약화로 인해 인재들이 안정적인 기존 대기업 직장을 떠나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새로운 창업 지원 정책 역시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제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와 중공업 대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수십만 개의 산업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 산업의 위기는 오히려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일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창업 3년 만에 급성장한 한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는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개방성이 매우 높아 신생 기업이 진입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전체 신생 스타트업의 28%를 차지하며 가장 지배적인 부문으로 자리 잡았으나, 헬스케어와 식품 등 다른 분야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기업의 창립자는 생리통 완화를 위한 기기를 개발하여 매출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벤처캐피털 펀드에서 일하던 전직 고소득 직장인이 직접 창업에 뛰어드는 등 창업 열기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업가들에게 불리했던 규제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정부 내각은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152개 조치로 구성된 새로운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국내 자본 동원과 규제 완화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I hopes, industrial malaise drive boom in German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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