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의 공공공익위원회(PUC)가 다가오는 10월 1일부터 전기요금의 연료조정비(LEAC)를 킬로와트시(kWh)당 28.2센트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해 일반 주택용 소비자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약 88.56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조정비는 괌 전력청(GPA)이 전력 생산에 소요되는 연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전기요금에 부과하는 항목이다.
PUC는 최근 이란 전쟁을 비롯한 각종 세계적 사건들로 인해 주요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요금 인상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지난 목요일 밤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우쿠두 발전소에서 발생한 증기 터빈 문제로 인해 괌 전력청이 약 2,8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료비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 점도 이번 요금 인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당초 괌 전력청은 연료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신용한도를 확보하고, 추가적인 연료유 시장 전망이 나올 때까지 연료조정비 인상 결정을 보류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전력청은 연료 구매를 위해 최대 7,000만 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상태였다. 전력청의 이전 성명에 따르면, 이 신용한도는 소비자의 요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나, 연료 비용 자체를 없애거나 연료조정비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이는 연료 구매를 위한 유동성을 단기적으로 제공하는 금융 도구이며, 비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료조정비를 통해 회수되는 구조다.
PUC의 프레드 호레키 수석 행정법 판사는 괌 전력청이 실제로 신용한도를 확보하더라도 위원회는 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비용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원활한 연료 구매를 진행하기 위해 지금 당장 연료조정비를 인상한 뒤, 추후에 필요할 경우 요금을 재조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목요일 열린 회의의 토론 과정에서는 괌 전력청에 연료조정비 인상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과 더불어, 이번에 승인된 요금 인상안이 적용되더라도 전력청이 겪는 비용 회수 부족(underrecovery)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프리 존슨 PUC 위원장은 목요일 밤 회의에서 “결국 이것은 현금 흐름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Guam’s utilities commission approves LEAC incr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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