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챔피’가 괌 서쪽 해상을 지나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마리아나 제도 주변의 태풍 경보가 해제됐다. 괌과 로타 등에 발령됐던 태풍 경보는 해제되었으나, 여전히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위험 기상 요소가 남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태풍 챔피는 괌 서쪽 약 170마일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마일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 최대 풍속은 시속 150마일에 달하며, 월요일 이른 아침에는 최고 풍속 시속 160마일의 5등급 태풍으로 더욱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심에서 최대 60마일 반경까지 태풍 등급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열대폭풍 등급의 바람은 160마일 반경까지 미치고 있다.
괌과 로타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는 해제되었지만, 티니안과 사이판에 적용되던 강풍 경보가 이들 지역까지 확대되어 밤사이 시속 45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나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다.
해상 상황도 여전히 위험하다. 챔피가 남긴 거대한 너울성 파도가 마리아나 제도를 통과하면서 연안 홍수 경보와 높은 파도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괌과 로타 지역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이안류와 거친 파도로 인해 소형 선박 주의보 역시 확대 발령됐다. 아울러 태풍 동쪽 외곽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괌과 로타에는 월요일 이른 아침까지 홍수 주의보가 연장된 상태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기상 변화에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Champi exits Mari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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