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독립기념일인 6월 12일과 연계하여 매년 개최되던 대규모 문화 축제 ‘피스탕 피노이(Pistang Pinoy)’가 올해는 취소되었습니다. 연합 필리핀 조직(UFO)은 슈퍼 태풍 ‘신라쿠’ 이후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복구의 어려움과 자원 부족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칼리토 마르케스 UFO 회장은 “태풍 이후 우리 공동체가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들을 고려할 때, 예년과 같은 대규모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스탕 피노이 는 수천 명의 필리핀 거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내 가장 큰 문화 행사 중 하나로, 전통 춤과 노래, 음식, 가족 활동 등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었습니다.
UFO는 축제 취소에 따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6월 12일 오전 7시, 가라판 비치 로드에 위치한 UFO 파빌리온에서 간소한 국기 게양식만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별도의 공연이나 공식 프로그램은 마련되지 않습니다. 마르케스 회장은 “축제를 기다려온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 공동체가 보여주는 이해와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태풍 피해 복구에 집중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공동체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비록 화려한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이번 국기 게양식을 통해 필리핀 공동체는 서로를 위로하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o Pistang Pinoy this year as community recovers from Sinl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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