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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아픔 딛고…티니안 중학교, 희망의 졸업식 거행

슈퍼 태풍 ‘신라쿠’로 인한 고난 속에서도 티니안 중학교 8학년 학생 30명이 무사히 졸업식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태풍 이후 학교 현장에서 열린 첫 번째 공식 졸업식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졸업식은 발전기를 동원해 전력을 공급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당초 예정되었던 장소인 존스 파크가 태풍 잔해로 인해 안전하지 않아 학교 식당이 대신 행사장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태풍 이후 두 번째 회복을 의미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올해 졸업생들은 ‘폭풍보다 강하게(Stronger than a storm)’라는 주제를 내걸었습니다. 졸업생 대표 쉬 조 조 라자로 학생은 졸업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토마토처럼 우리도 시련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졌다”며 시련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다른 졸업생 진넬라 레이 아라곤 누이다 학생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료들을 격려했습니다.

로렌스 F. 카마초 교육감은 졸업식 취소는 단 한 번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이 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공동체의 회복력을 상징한다”며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교직원과 학부모들 역시 태풍 피해 복구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위해 헌신적으로 준비에 임했습니다.

졸업식에 참석한 안토니오 보르자 교육위원회 위원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작은 노력과 끈기가 미래를 만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리즈 퍼진스키 교장 역시 “여러분의 독특함이 곧 힘”이라며 성장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졸업식은 단순히 학업을 마치는 자리를 넘어, 태풍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공동체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티니안 고등학교 졸업식도 이어지며, 섬 전체가 새로운 희망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In storm’s shadow, Tinian promotes 30 eighth gr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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