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의 지속적인 혼란과 유가 급등으로 인해 물류비용이 상승하면서 지역 내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류 업체인 트리플 B 포워더스(Triple B Forwarders)는 오는 6월 7일부터 연료 관련 할증료를 32%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에너지부의 디젤 가격 데이터와 주요 운송 업체의 연료 할증료 기준을 반영한 것입니다. 현재 트리플 B의 연료 할증료는 약 27.5% 수준이나, 이번 인상으로 인해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하와이 지역의 할증료 역시 31.5%로 조정되며, 미크로네시아 연방은 7월 12일부터 34.5%의 할증료가 적용됩니다.
트리플 B 측은 이러한 할증료 인상이 운송 업체로부터 부과되는 비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일 뿐, 자체적으로 이익을 취하기 위한 조정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연료 할증료는 기본 운임 외에 연료 가격 변동에 따라 부과되는 추가 비용으로, 운송 업체가 유가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의 할증료 인상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이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통로로, 이번 사태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12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트리플 B 관계자는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운송 업체들의 할증료 조정이 잦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객들의 예산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태평양 섬 지역은 이러한 글로벌 물류비 상승과 가격 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Freight forwarder to raise fuel surcharge for Guam, CNMI, F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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