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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중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 법안 저지… 경제 타격 피했다

미국 상원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금지하려는 입법 시도가 무산되었습니다. 이번 법안 저지로 인해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경제는 ‘재앙적 피해’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릭 스콧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이 발의한 ‘원 네이션, 원 비자 정책법(S. 3857)’은 국토안보부가 유효한 비자 없이 중국 시민의 입국을 즉각 금지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괌과 북마리아나제도에서 시행 중인 지역별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최근 도입된 경제 활성화 및 보안 여행 허가 프로그램(EVS-TAP)의 자금줄을 끊어 사실상 해당 제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상원에 투표권이 없는 지역의 특성상, 해당 지역 대표들은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막기 위해 외부의 조력이 절실했습니다. 결국 마틴 하인리히 상원의원(민주·뉴멕시코)이 상원 본회의장에서 만장일치 동의 요청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법안 통과를 저지했습니다.

킴벌린 킹-하인즈 대의원은 하인리히 의원의 행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킹-하인즈 대의원은 “우리 지역은 두 차례의 슈퍼 태풍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의 생명줄을 지켜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지 호텔업계와 상공회의소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지역 요식업과 소매업에 막대한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법안에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스콧 의원 측은 국가 안보와 불법 체류, 원정 출산 등을 근거로 법안을 추진했으나, 현지 관계자들은 EVS-TAP 프로그램이 이미 충분한 보안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EVS-TAP은 생체 정보 사전 심사, 체류 지역 제한(해당 지역 내로 한정), 14일 이내 단기 체류 등 엄격한 통제 수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킹-하인즈 대의원은 앞으로도 연방 의원들과 협력해 보안 심사를 더욱 강화하되, 지역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일방적인 입법 시도는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en. Heinrich blocks bill threatening EVS-T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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