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가 태풍 ‘신라쿠’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4천만 달러 규모의 ‘재난 영양 지원 프로그램(DNAP)’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이번 지원은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은 재난 기간 동안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엄격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M. 아파탕 주지사를 비롯한 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프로그램의 세부 시행 계획과 자격 요건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기존의 영양 지원 프로그램(NAP) 수혜자가 아닌, 이번 태풍으로 인해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은 가구를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마거릿 알단 NAP 관리자는 “이번 지원은 재난 지역에 거주하며 심각한 피해를 본 가구를 위한 것”이라며, 대상 지역으로 티니안, 로타, 북부 섬 등을 명시했습니다.
이번 지원의 대상 기간은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내에 발생한 거주 사실과 재난 관련 비용만이 인정됩니다. 애니 레이스 NAP 행정 서비스 감독관은 연방 정부가 설정한 소득 기준이 매우 엄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구원 수에 따른 총소득 제한이 적용되며, 기준을 단 1달러라도 초과할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미국 국적자가 아니더라도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상 처음으로 EBT 카드를 통해 혜택이 분배됩니다. 프랭크 라보울리만 지역사회 문화부 장관은 이번 카드 도입이 효율적인 분배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 농무부(USDA)는 최대 2개월분의 지원을 승인했으나, 첫 달 지원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야만 두 번째 달 지원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연방 모니터링 요원들이 현장에서 이를 감독할 예정입니다.
아파탕 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복잡한 절차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이해한다면서도,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주민들은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신청 절차를 밟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기존 NAP 수혜자와 DNAP 수혜자는 중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하거나 지원금을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청은 다음 주부터 각 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티니안과 로타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본섬인 사이판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당국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정부 사무소 등에 신청 양식을 배포하고, 온라인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NMI to roll out $40M DNAP by July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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