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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 에어하르트 실종 비행기 수색, 위성 이미지 속 미스터리 물체는 ‘나무 잔해’로 판명

미국의 전설적인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르트의 1937년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을 풀기 위해 남태평양의 한 외딴섬으로 향했던 탐사대가 위성 이미지로 포착했던 유력한 잔해의 정체가 결국 해안가에 밀려온 나무 더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탐사대는 이번 원정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aviation 역사 속 최대 미스터리로 꼽히는 비행기 잔해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쉽게도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처: 출처없음

이번 탐사는 개인 기부자들과 인디애나주의 퍼듀 대학교의 후원으로 약 9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진행됐다. 탐사대의 주목표는 키리바시 공화국의 피닉스 제도에 속한 니쿠마로로 아톨의 석호 내부에서 2020년 위성 사진을 통해 발견된 길쭉한 다중 갈래 형태의 물체가 에어하르트가 조종하던 쌍발 록히드 일렉트라 10-E 비행기의 잔해인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만약 이것이 비행기 잔해로 밝혀졌다면, 두 사람이 목적지를 수백 마일 앞두고 산호초 환초에 불시착해 조난사했 학설에 힘을 실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일주일간의 섬 탐사 끝에 연구팀은 위성이 포착한 시각적 이상 현상이 석호 모래에 박힌 거대한 나무들의 집합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처음 발견된 이후 상당수의 파편이 유실되면서 탄산염 피막으로 인해 금속처럼 보이던 Y자 형태의 작은 조각만 남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주변 해역에서 비행기 잔해를 찾으려던 두 차례의 시도 역시 실패로 끝난 바 있으며, 해저에서 발견된 비행기 모양의 소나 이미지 또한 단순한 돌무더기로 판명된 바 있다.

에어하르는 네비게이터 프레드 누난과 함께 적도 일주 비행의 일환으로 1937년 7월 2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일렉트라를 타고 이륙한 뒤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륙 다음 날 ‘연료가 바닥나고 있다’는 마지막 무선 교신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이는 20세기 항공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이번 원정대는 비행기 본체를 찾지는 못했으나 석호에서 발견된 30인치 길이의 강철관을 포함한 여러 인공물을 수거해 추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탐사를 이끈 고고학유산연구소의 리차드 페티그루 소장은 니쿠마로로섬에서 에어하르트와 누난이 사망했다는 이른바 ‘조난자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수십 년간 이 사건을 추적해 온 연구자의 조사에 따르면, 실종 직후 수렴된 조난 무선 신호와 2018년 섬에서 발견된 인골의 법의학 분석 결과 등이 모두 에어하르트의 신원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비록 이번 위성 추정 물체는 나무로 밝혀졌지만, 수많은 관련 유물과 기록들은 역사 속 비행사의 마지막 흔적을 찾으려는 탐사 여정을 계속 지탱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In search for Amelia Earhart’s plane, tantalizing clue turns out to be tree deb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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