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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란에 넘기나… 오만 중재안 놓고 외교적 진통

미국과 이란 간의 5개월에 걸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오만이 중재하는 평화 협상안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지역 정세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걸프만으로 진입하는 선박의 통제권을 갖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중대한 양보로 평가되며, 성사될 경우 지역 안보와 외교 지형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오만과 이란은 각각 북쪽과 남쪽 수역을 통제하는 당사자로서 해협과 관련한 양자 회담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란 측은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들어오는 선박과 나가는 선박 모두 이란 영해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오만과의 회담이 근본적인 이해에 도달했으며 최종 단계에 임박했다고 공식 매체인 IRNA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나 협상의 세부 쟁점을 두고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란은 해협을 이용하는 화물 가치의 5%에서 7%에 달하는 통행세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오만은 약 3% 수준을 논의 중이며 미국은 통행세가 전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걸프만 협상국들은 선박 검사는 지역 국가들이 감독해야 하며 통행세 납부는 자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 집회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며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관료들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접근 통제권을 이란에 넘기는 안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미국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미군 18명이 사망했으며, 이란은 3,4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미국의 추가적인 영토 공격이 있을 경우 지역 전역의 핵심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을 가하겠다며 걸프만 국가들에 강력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이란은 미군의 동맹국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하는 한편,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들을 타격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대한 재공격을 취소하며 원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에 반대하는 미국 유권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수개월간의 군용 물자 소모와 정밀 미사일 부족 상황 속에서 이번 오만 중재안이 최종 타결될지, 그리고 미국의 입장이 어떻게 조율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roposed Hormuz deal would give Iran control of inbound traffic, sources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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