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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신형 플래그십 폴더블폰 ‘메이트 XT2’ 공개… 애플·샤오미와 정면 승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과 샤오미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두 번 접는 태블릿 크기의 화면을 갖춘 ‘메이트 XT2’ 시리즈로, 화웨이의 최신 칩셋인 기린 9050 Pro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신제품의 출고가는 최저 1만 9999위안(약 2980달러)에서 최고 버전의 경우 2만 4999위안(약 3725달러)에 달하며,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9월 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화웨이의 리차드 유(Richard Yu)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메모리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가격 책정이 큰 도전 과제였다며, 대규모의 신기술 도입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 압박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번 신형 칩셋은 ‘로직폴딩(LogicFolding)’이라는 설계 아키텍처를 적용해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더 높은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이는 화웨이가 지난 5일 미국 주도의 첨단 기술 접근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발표한 ‘타우 스케일링 법칙(Tau Scaling Law)’ 원리의 일환이다. 한편, 샤오미는 이날 중으로 경쟁 관계에 있는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애플은 오는 수요일 최신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화웨이는 대외적으로 트리폴드(3단 접이식) 폰을 판매하는 유일한 주요 브랜드다. 다만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 안보 위협 기업으로 지정되어 미국 내 판매는 금지된 상태다. 세계 최대 폴더블폰 판매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트리폴드폰을 출시했으나 약 3개월 만에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7일에는 여권 크기의 폴더블폰을 포함해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화웨이 메이트 XT2는 재설계된 핑거 레인지 폴딩 메커니즘과 향상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사람이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차단하는 특수 화면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과 자체 테스트 결과 전작 시리즈 대비 42% 향상된 전반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의 신제품 공개 여파로 이날 오후 거래에서 샤오미의 주가는 3%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2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2.6%의 점유율을 기록해 애플(18.1%)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샤오미는 1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미국 조사회사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의 집계 결과, 화웨이가 2분기 중국 출하량의 6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Huawei launches new foldable smartphone; Xiaomi and Apple set to fo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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