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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상 최고치 경신한 경유 가격에 농가 시름… 식료품 물가 상승 우려

미국 전역의 농가들이 수확 성수기를 맞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경유 가격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미주리주와 사우스다코타주 등지에서 곡물과 가축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수확기와 운송 작업에 필수적인 트랙터와 대형 트럭을 가동하기 위해 막대한 연료비를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경유 가격은 갤런당 6.2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폭등했다. 미국과 이슬람권 국가 간의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연료 공급 차질과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농가에서는 농업용 면세유를 사용하더라도 지난해에 비해 연료비가 두 배 가까이 치솟아 예산 맞추기가 버거워진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농민은 연료비 폭등을 견디다 못해 1950년대산 가솔린 트랙터를 다시 현장에 투입하고 디젤 트럭 운행을 중단하는 등 비용 절감에 안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경유 가격 상승이 농산물 수확부터 식료품이 슈퍼마켓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의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식료품이 디젤 트럭을 통해 운송되는 만큼, 다가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과 맞물려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농산물 선물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농가들의 이윤 폭은 이미 얇아질대로 얇아진 상태이다. 농업계 인사들은 정부에 임시 세제 혜택이나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농무부 등 관계 기관은 치솟는 경유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Record US diesel prices squeeze farmers; food prices may 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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