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바비(Bavi)’가 강력한 위력을 유지하며 접근함에 따라 당국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강력히 권고했다. 11일 오전 기준, 사이판과 티니안 지역 주민 430여 명이 정부 지정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로타 지역의 대피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사전 대피가 이루어진 곳은 마리아나 고등학교(145명), 카그만 고등학교(81명), 코블빌 초등학교(69명), 가라판 초등학교(77명) 등이다. 티니안 지역의 티니안 초등학교에서도 58명이 대피 생활을 시작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전 태풍으로 인해 주거지가 파손되어 텐트에서 생활하던 중, 이번 태풍의 위협에 안전을 위해 대피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M. 아파탕 주지사는 태풍의 강도가 더욱 세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람이 거세지기 전에 연료를 채우고 생필품을 확보하여 즉시 대피하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오후 5시를 기해 태풍 경보 1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12시간 이내에 시속 74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태풍 ‘바비’는 현재 4등급 슈퍼 태풍으로, 최대 지속 풍속은 시속 155마일에 달하며 접근 과정에서 시속 160마일까지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상 당국은 경고했다. 특히 로타 인근을 직접 통과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해안가에는 6~9피트, 일부 지역은 3~6피트의 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화요일 일출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며 공식 발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번 태풍은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힘을 키우고 있어, 섬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모든 주민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Hundreds evacuate to shelters as Super Typhoon Bavi nears Mari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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