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이후 주춤했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역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국영 구매업체들은 이번 주 미국산 대두(파나막스 선박 기준) 8~10척 분량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9월 워싱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대두 거래다.
이번에 계약된 물량은 올해 12월 이후 출항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수요 부진과 맞물려 수주 동안 이어졌던 관망세가 걷히고 다시 구매 신호가 나타나는지에 주목해왔다. 이번 거래를 주도한 곳들은 중국 국영 무역회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무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내년 1월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선물 가격에 부셸당 3.10달러에서 3.20달러의 프리미엄을 얹어 가격을 지불했다. 파나막스 선박 한 척에는 대략 6만 5000톤에 달하는 대두가 적재된다.
앞서 지난 9월 정상회담 당시 양국은 대두를 제외한 관세 인하 제안 목록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민간 가공업체들이 추가적인 미국산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소 꺾였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국영 업체의 매입으로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번 거래 이전에도 중국은 백악관이 발표한 2026/27 마케팅 연도 구매 목표치인 2500만 톤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약 137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인 상태였다. 컨설팅업체 마이스틸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시노그레인은 공매에 부쳐진 수입산 대두 518,000톤 가운데 40.5%를 매각하기도 했으며, 트레이더들은 향후 몇 주 동안 추가적인 경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1188만 톤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hina buys 8-10 US soybean cargoes in first deals since Trump-Xi 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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