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디디 글로벌(Didi Global)이 중소도시로의 신규 서비스 출시와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2억 달러(약 2,6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현지 법인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디디는 이 지역 제3의 경제 대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사업 영토 확장 가속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디디는 저렴한 비용의 오토바이 승차 서비스인 ‘디디 모토(Didi Moto)’를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을 보완하는 ‘라스트 마일(last-mile)’ 운송 서비스 등을 아르헨티나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에두아르도 코엘로 디디 아르헨티나 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아르헨티나가 디디의 글로벌 최고 우선순위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디디는 이미 350개 이상의 지역에서 사업을 영토를 넓혀온 가운데, 올해 아르헨티나 앱 이용 기사 수를 전년 대비 25% 늘려 5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코엘로 지사장은 2027년에도 운수 종사자 수가 최소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디디는 지난 2025년 아르헨티나 시장에 1억 6000만 달러를 투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아르헨티나 차량 호출 시장 선두 주자인 우버는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을 통해 향후 3년간 현지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습니다.
회사 추산에 따르면 디디는 2026년 기준 아르헨티나에서 약 1억 3000만 건의 승차 완료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8년 동안 멕시코에서 달성한 30억 건의 누적 운행 건수와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디디는 현지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지도 시스템과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개선을 골자로 하는 안전 기능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본토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디디는 올해 1분기 1억 7700만 달러의 적자에서 벗어나 2분기 1억 2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Didi plans to invest over $200 million in Argentina, manager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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