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판 지역의 한 바 앞에서 발생한 몸싸움 끝에 숨진 피해자의 유가족이 재판 과정에서 금전적 배상보다 진정한 정의와 마음의 평안을 원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앨빈 리맘바의 친누나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입장을 전했다.
피해자의 유가족은 여전히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재판이 가족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누나는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오직 동생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정의가 구현되는 것만이 현재 가족에게 유일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사건 피고인인 제레미 길레민이 범행 직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사과 편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의가 실현되지 않아 당장 사과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사과를 거부할 자격이 있는지 되물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팔라우 국적의 피고인은 당시 소방 구조 훈련차 지역에 머물던 중이었으며, 폭행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의 누나는 병원 응급실에서 마주한 동생의 마지막 순간을 증언했다.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동생은 이미 의식 불명 상태였으며, 의료진으로부터 심각한 뇌 손단으로 인해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소견에 따라 가족들은 연명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누나는 평소 동생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친근하고 활발한 성격이었으며 싸움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재판에는 소방 및 응급 구조 관계자들과 경찰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목격 경찰관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가격해 뒤로 넘어지게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강하게 가격해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게 만들었으며, 피해자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나흘 만에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바 외부의 방범 카메라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정당방위로 행동했다고 주장하며, 방범 카메라 영상을 면밀히 살펴볼 것을 배심원단에 촉구했다. 재판은 병원 병리학자의 증언 등 추가 절차를 거쳐 계속 진행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Victim’s sister says family wants justice, not money, as manslaughter trial contin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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