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신라쿠’의 여파로 항만 시설 내 요트들이 방치되면서 항구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항만 당국과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3월 14일 발생한 태풍 이후 침몰하거나 표류 중인 요트 2척의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
문제가 된 요트는 ‘그랜드 마리아나스 4’와 ‘그랜드 마리아나스 5’호로, 과거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널(IPI)이 소유했던 선박들이다. 이 요트들은 IPI가 2020년 3월 문을 닫은 이후 항구 델타 독에 계류되어 왔다.
태풍 신라쿠가 휩쓸고 간 뒤, 그랜드 마리아나스 5호는 항구 내에서 침몰했고, 4호는 북쪽 수상비행장 인근으로 떠내려와 다른 선박들의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이 요트가 항로를 점거하면서 GPPC 소속 선박인 ‘M/V 제이든’호의 입출항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GPPC 측은 항만 당국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계약 관리자인 아니타 파굴라얀은 “이 요트들이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다른 해양 기업들에게 심각한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며 조속한 제거를 촉구했다.
항만 당국은 이미 지난 1월 16일, 선박의 새로운 소유주에게 미납된 벌금과 보관료, 그리고 장기간 방치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라는 10일 기한의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맥퀸 마사하루 항만 관리자는 “이번 통지에도 불구하고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연방 정부나 상업적 경로를 동원해서라도 선박을 강제 제거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PA, Coast Guard to decide fate of abandoned yac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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