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단행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이지만 가장 날 선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임용한 중앙은행 수장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신용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금리가 1% 이하로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경제를 위해 금리를 신속하게 인하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최근 올해 초 자신이 직접 연준 수장으로 지명한 인물에 대해 행한 가장 직접적인 압박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는 새로 임명된 연준 의장에 대한 신임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연준 이사회 구성원들이 매우 적대적이며 정치적이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적자가 중앙은행이 설정하는 차입 비용과 연관이 있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번 트럼프의 비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책 입안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3.75%에서 4.00% 수준으로 올린 직후에 나왔다. 당시 연준 수장은 이번 인상이 신중하고 책임 있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너무 높고 오래 지속되었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정책 전망에 따르면 대다수의 정책 입안자가 올해 말까지 최소한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수장은 통화 정책 설정에 있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백악관과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내걸고 취임했으나, 물가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백악관 참모들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도록 공개적으로 압박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직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연준을 직접적으로 비난하거나 보복 조치를 위협하기보다는 무역 상대국으로 불만을 돌리는 등 비교적 절제된 반응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한 주 동안 자신의 임명 인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두 번째 사례로, 사법부의 결정에 이어 경제 정책을 두고도 마찰을 빚는 모양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rump lashes out at Fed after Warsh backs rate h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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