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로스앤젤레스항이 연말 홀리데이 시즌 물류 유입과 가뭄으로 운항이 제한된 파나마운하 우회 수요 등에 힘입어 9월 기준 사상 최대 물동량 기록을 경신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수입 데이터는 국가 경제의 건전성과 소비 수요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항만 노동자들이 처리한 화물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100만 단위를 넘어섰으며, 이 중 적재된 컨테이너 물량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관계자는 관세 수준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입업자들이 비용에 대한 확실성을 바탕으로 재고를 더 빠른 속도로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수재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재 소매 판매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프로젝트 관련 장비와 데이터센터 냉각 부품 등의 선적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파나마운하 통행 제한 여파로 아시아발 선박들이 미 서해안 항구로 경로를 변경한 점도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 서해안 항로는 아시아 교역국과의 교역에서 가장 빠른 경로로 꼽힌다. 과거 코로나19 물류 대란 당시와 달리 심각한 적체 현상 없이 원활한 처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말 성수기 상품의 대부분이 11월 이전에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향후 무역 정책과 관련된 돌발적인 발표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대두될 경우 물류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ort of Los Angeles sets September volume record, executive director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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