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 예산 부족과 재정난 여파로 공립학교의 주 2~3일 단축 수업 도입이 거론되는 가운데, 학생들과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등교 일수가 줄어들 경우 교사와 대면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교육적 기회가 박탈당하며 취약 계층의 학생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각급 학교 학생회와 명예학생협의회(NHS) 등 학생 대표들은 교육위원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자필 서면 의견서를 제출하며 리더십 지도부와 교육계 수장들에게 호소했다. 학생들은 가정환경에 따라 온라인 학습 여건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정의 학생들이 더 적은 교육적 기회를 감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주입받는 공간을 넘어 스포츠, 동아리 활동, 학생 자치 활동 등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필수적인 공동체라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단축 수업이 강행될 경우 AP(대학선이수) 과목 수강, 대학 진학 준비, 졸업 이수 학점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맞도 인터넷 환경이 열악하거나 부모가 종일 일하는 가정에서는 자녀 돌봄 부담과 학습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헌법상 교육 재정 보장 원칙과 관련된 법적 의문도 제기됐다. 학생 대표들은 헌법 및 관련 사법부 판례를 근거로 학생과 교사들에게 교육 주 일수를 줄이라고 요구하기 전에 교육 재정 지원 공식에 따른 모든 세입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먼저 점검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교육 예산 부족의 책임을 학생들이 가장 먼저 떠안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대해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임시 교육감 등 관계 당국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학생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화답했다. 당국은 학생들의 피드백이 단순한 형식 절차가 아니라 행정이 나아갈 방향을 일깨워주는 이정표라며,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tudents to CNMI leaders: Don’t give up on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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