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북상 중인 태풍 ‘참피’의 예상 이동 경로를 남쪽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로 수정으로 태풍의 중심은 괌에 더욱 가깝게 접근하는 반면, 다른 지역들로부터는 더 멀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TWC는 이번 조정을 통해 태풍의 관측된 이동 경로 자체가 변한 것이 아니라, 예상 통과 회랑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오후 7시에 발표된 제4호 태풍 경보에 따르면, JTWC는 60시간 예보 시점에서 예상 이동 경로를 남쪽으로 18해리 가량 이동시켰다. 이로 인해 태풍 중심이 괌 티얀에 위치한 국립기상청(NWS) 사무소에 가장 근접하는 거리는 기존 18해리에서 5해리 이내로 대폭 좁혀졌다. 괌의 다른 주요 시설인 앤더슨 공군기지, 해군기지, 그리고 하가니아 역시 예상 최단 접근 거리가 각각 수정되었다.
반면 인근 지역들에서의 거리는 다소 멀어졌다. 티얀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참피는 토요일 저녁 태풍 강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일부 북부 섬들은 이전의 태풍 경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로 수정으로 인해 해당 지역들에 대한 접근 거리는 다소 멀어졌으나, 태풍의 강한 바람과 비구름대가 중심에서 멀리까지 확장될 수 있는 만큼 여전히 주의가 요구된다.
JTWC는 태풍 참피가 마리아나 제도에 접근함에 따라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4시경에는 65노트의 세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18일 일요일 오전 4시경에는 북위 13.3도, 동경 145.7도 부근에 위치하며 최대 지속풍속 80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은 마리아나 제도 서쪽으로 이동하며 더욱 세력을 키워 일요일 오후에는 95노트, 19일 월요일 오후에는 125노트까지 발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섬 지역 직접 통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괌 티얀의 국립기상청은 관련 지역들에 대해 태풍 경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영향은 향후 태풍의 최종 이동 경로와 강도, 그리고 바람 영역의 확산 정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JTWC의 공식 예보는 아직 130노트인 슈퍼태풍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더 공격적인 모델 시나리오는 공식 예보에 반영되지 않았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JTWC shifts Champi’s track south, bringing forecast center closer to G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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