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당국이 보호자 정보를 활용해 이주민 가족을 단속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내부 정부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2기 동안 난민 정착국(ORR)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1만 2,000명 이상의 이주민이 체포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안전을 위해 이들의 정보를 이민 단속과 분리해 관리했으나, 최근 정책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25년 1월 이후 ORR은 46만 건 이상의 정보를 ICE와 공유하며 미성년자와 그 보호자들을 단속 대상으로 노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동 복지 프로그램이 추방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멕시코에서 건너와 홀로 보호소에 있었던 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오로라 씨는 재회한 지 며칠 만에 ICE에 체포되어 가족 구금 시설로 보내졌습니다. 오로라 씨는 범죄 기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엄격한 신원 조회 과정에서 제출한 정보가 단속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다른 가족들 역시 자녀를 데려오기 위해 제출한 서류 때문에 부모가 체포되어 가족이 다시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러한 조치가 범죄 기록이 있는 ‘검증되지 않은 보호자’를 찾기 위한 조사 과정의 일부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주민 가족들은 이로 인해 일상적인 삶이 파괴되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이주민 아동들의 복지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으며, 보호자들이 아이를 찾기 위해 당국에 협조하는 것조차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housands of children, sponsors arrested by ICE after tips from US child migrant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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