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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질조수국, 한 달간 마리아나 지역서 규모 5.0 이상 포함 지진 21건 관측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 중 한 곳인 서태평양 일대에서 한 달 동안 20건이 넘는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지질조수국(USGS)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특정 기간 동안 해당 권역에서 감지된 지진은 총 21건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가 규모 5.0을 웃돌았다.

분석된 데이터의 집계 기간은 8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약 한 달간으로, 해당 지역은 태평양판이 필리핀해판 아래로 파고드는 섭입대가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다양한 강도와 깊이의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조사 범위 내에서 관측된 지진들의 규모는 최저 3.7부터 최고 5.3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 기간 발생한 지진 중 규모 4.5 이상은 11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규모 5.0을 넘는 지진은 총 4건으로 기록되었다.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9월 중순 오후에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으로, 진앙은 특정 지역 동남쪽 해역이며 깊이는 약 10킬로미터로 측정되었다. 불과 몇 시간 뒤에는 인근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뒤따르기도 했다.

더 북쪽 지역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두 차례 관측되는 등 활발한 지진 활동이 이어졌다. 9월 중순에는 남쪽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뒤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보고되었다. 이들 지진 대부분은 비교적 얕은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진의 발생 깊이 역시 이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전체 21건의 지진 중 절반 가까이는 70킬로미터 이하의 얕은 깊이에서 기록되었고, 나머지는 70킬로미터에서 300킬로미터 사이의 깊이에서 발생했다. 심지어 300킬로미터가 넘는 깊은 지하에서 발생한 지진도 포함되어 있어 넓은 진원의 분포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집계된 한 달간의 기록이 단기적인 스냅샷에 불과하며, 지진 군발이나 전례 없는 지진 활동의 급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평년 수준을 웃도는 이상 현상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긴 기간의 역사적 기준 데이터와의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SGS records 21 earthquakes in Marianas region over past 30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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