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괌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최근 마리아나 제도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기압인 ‘INVEST 93W’가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JTWC는 해당 시스템의 열대사이클론 발달 가능성을 ‘높음’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열대사이클론 생성 경보(TCFA)를 발령했습니다. 당국은 이 기상 현상이 서북서진하며 다가오는 주말 사이 지역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JTWC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93W는 괌 동북동쪽 약 494해리 떨어진 북위 15.9도, 동경 152.8도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심 최대 지속 바람은 시속 기준이 아닌 노트 단위로 18~23노트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저 해면 기압은 약 1,007밀리바(hPa)로 측정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섭씨 29도에서 30도에 달하는 높은 해수면 온도와 10~15노트의 약한 연직 풍속 셰어, 그리고 강력한 상층 극 방향 유출 등 현재의 주변 환경이 기압골 발달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괌 티얀에 위치한 국립기상청은 93W가 야간 사이 빠르게 조직화되며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교란 시스템이 향후 며칠 동안 서북서 내지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더욱 강화되어, 이번 주 후반부에는 특정 지역 북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이 인근 지역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과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예측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이 제시한 향후 진로 시나리오 중 일부 예보 가이드는 93W가 인근 지역 동쪽 해상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직접적인 영향은 다소 지연되며, 대부분의 기상 악영향은 후속 몬순 기류의 유입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예측 모델은 93W가 서쪽으로 이동해 지역을 직접 통과하거나 근접한 뒤 정체하다가 북쪽으로 선회하는 경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후자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남쪽에서 유입되는 몬순 기류와 93W의 남측 영역이 겹치면서 해당 권역 전반에 장기간에 걸친 집중호우와 강풍 등 거센 기상 악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러한 두 가지 시나리오는 어디까지나 예측 모델의 참고용 안내선일 뿐 공식적인 확정 예보 경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상청은 93W가 점차 접근함에 따라 소나기와 천둥번개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나기 구름의 영향 범위를 넓혀 예보에 반영했습니다. 아울러 해상 기상 상황 역시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주중반 초반 3~5피트 수준을 유지하던 복합 해상은 빠르게 높아져, 해상 상태가 소형 선박들에게 위험한 수준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해상 악화와 파고 변화는 궁극적으로 93W의 최종 이동 경로와 세력 강도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관련 지역 주민들에게 기상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편, 93W의 발달과 접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근 도서 지역이나 해역에 발효된 공식적인 기상 경보, 주의보, 또는 감시보는 없는 상태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93W rapidly organizes; track uncertain for Mari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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