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챔피가 접근함에 따라 주요 항만의 선박 운항이 통제되고, 일부 항공편과 통근 비행기가 잇따라 결항되는 등 교통 및 물류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항만공사는 주요 항만의 선박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 항만단장은 목요일 오후 항만 전역에 항만 악천후 조건 ‘엑스레이’를 발령하여 선박 통행을 주간 시간대로 제한한 바 있다. 이어 금요일 오후에는 ‘양키’ 조건으로 격상되었으며, 주말에는 ‘줄루’ 조건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들은 주지사가 공화국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한 데 따른 방재 조치의 일환이다.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도 타격을 입고 있다. 사이판 국제공항은 전날까지만 해도 정상 운영을 유지했으나, 주말 사이 일부 항공사의 운항 취소 통보가 이어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주말에 예정되었던 일부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지역 간 이동을 잇는 통근 항공편 역시 대거 결항됐다. 스타 마리아나 항공은 토요일 오전 일부 노선만 제한적으로 운항한 뒤, 주말 오후와 일요일 전편을 결항시켰다. 이에 따라 사이판 통근 터미널도 마지막 항공편 운항 직후 폐쇄 조치됐다. 화물 항공편을 담당하는 항공사 역시 주말 동안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로타 및 티니안의 공항 시설도 기상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로타 국제공항은 금요일 오후부터 상용 전력 및 발전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연방재난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월요일 아침 발전기가 재가동될 예정 이다. 티니안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티니안 항구는 노후화된 방파제와 수심 한계 등 오랜 인프라 제약 문제로 인해 일부 대형 선박의 접근이 여전히 제한받고 있다. 항만 당국은 항만이 기능은 유지하고 있으나, 여행객과 주민들은 공항과 항만의 운영 변동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CPA restricts seaport traffic, flights canceled as Champi approa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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