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불확실성 속에서 탄생한 베트남 음식점 ‘포 탐(Pho Tam)’이 미국 본토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역의 소규모 브랜드가 미국 본토에 매장을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이번 캘리포니아 레이크 포레스트점의 성공은 현지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포 탐의 오너이자 셰프인 리처드 타(Richard Ta)는 2021년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확장을 구상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레이크 포레스트 지점은 2023년 초 문을 열었으며, 현재 타 셰프와 그의 가족들이 거주하며 직접 운영을 챙기고 있다. 타 셰프는 현지 신문으로부터 해당 지역 최고의 베트남 식당으로 선정될 만큼 짧은 기간 안에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성공 비결에 대해 타 셰프는 특별한 비법보다는 ‘일관성’과 ‘열정’을 꼽았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 마음이 요리에 고스란히 담겨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를 졸업한 그는 2008년부터 요리 인생을 시작해 퓨전 멕시칸 요리 등을 거쳐 현재의 베트남 요리에 정착했다.
포 탐의 뿌리는 과거 그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포 8(Pho 8)’이라는 작은 스낵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의 요리 철학을 이어받은 타 셰프는 현재 캘리포니아 매장에서 본점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본토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메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신메뉴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비전도 밝다. 타 셰프는 캘리포니아를 넘어 괌이나 필리핀 등지로의 추가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아직은 준비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캘리포니아 매장은 레이크 포레스트의 트라부코 로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본점 역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가라판 지역에 저녁 시간대 고객을 겨냥한 추가 매장을 준비하고 있으나, 태풍 피해로 인해 공사가 다소 지연된 상태다. 타 셰프는 향후 4개월 이내에 새로운 매장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토 라이 교회 옆에 위치한 기존 매장과 함께 새로운 지점까지 더해지면 현지에서의 브랜드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Pho Tam brings Saipan success to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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