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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팍 샤кур 피살 사건 재조명… 기소된 듀언 ‘케프 디’ 데이비스 재판 앞두고 사건 당시 정황 집중 조명

미국 힙합계의 전설 투팍 샤쿠르가 199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힙합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사건은 용의자인 듀언 ‘케프 디’ 데이비스의 재판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63세인 데이비스는 지난 2023년 체포된 이후 약 3년 만인 오는 8월 10일 배심원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당시 사건이 동부 지역 갱단 ‘블러즈’와 데이비스가 이끌던 서부 지역 갱단 ‘크립스’ 간의 치열한 음악계 패권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 당일인 1996년 9월 7일 밤, 샤쿠르는 마리온 ‘슈지’ 나이트가 운전하던 검은색 BMW 조수석에 타고 있었으며, 이들의 오른쪽으로 흰색 캐딜락이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

출처: 출처없음

총격 당시 캐딜락 차량에는 데이비스 외에 다른 3명의 동승자가 있었으나, 이들은 샤쿠르 살해 혐의로 기소되기 전에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기록과 법원 증언 등에 따르면 총격의 배후로 지목된 올랜도 ‘베이비 레인’ 앤더슨은 사건 직전 MGM 그랜드 카지노에서 샤쿠르 일행과 난투극을 벌였던 인물로, 검찰과 당국은 이번 총격이 그에 대한 보복 행위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시 샤쿠르는 다섯 장의 넘버원 앨범을 기록하고 그래미 어워드에 여섯 차례 노미네이트되는 등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래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의 비극적인 죽음은 네 번째 솔로 앨범 ‘모아 이즈 온 미’가 차트에 머물며 약 500만 장이 팔리는 중에 발생했다. 유가족인 형제자매들은 당국이 동생의 죽음에 대해 기소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소극적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레코드사 설립자 마리온 ‘슈지’ 나이트 역시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는 2015년 발생한 다른 사건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28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데이비스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자신과 나이트가 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 목격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재판을 통해 수십 년간 미궁에 빠졌던 힙합계의 거목 피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규명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upac Shakur was killed in Las Vegas in 1996. Here’s who was there th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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