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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4등급 태풍 ‘바비’ 서진 중… 괌 등 서태평양 지역 기상 주의보

미국 국립기상청(NWS) 괌 지부는 2026년 7월 7일 발표한 주간 기상 전망을 통해 강력한 4등급 태풍 ‘바비(Bavi)’가 마리아나 제도와 서부 미크로네시아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권에 든 야프와 팔라우 지역에는 남서풍이 강하게 불며 시속 35~45마일의 돌풍이 관측되는 등 위험한 해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태풍 바비는 괌 서쪽 약 440마일, 로타 서북서쪽 약 450마일, 사이판 서북서쪽 약 460마일 지점에서 시속 145마일(10분 평균 130마일)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서북서진하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 후반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등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괌 기상청은 태풍이 관할 구역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6시간마다 관련 공보를 발행할 예정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괌과 인근 도서 지역의 해안가에는 치명적인 이안류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높은 파도 경보와 위험 해상 경보, 해안 침수 주의보 등을 발령했다. 괌과 인근 지역의 바람과 파도는 며칠 내로 점차 잦아들 것으로 보이나, 주말까지는 남서풍이 북서풍으로 바뀌며 산발적인 소나기와 뇌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마셜 제도 콰잘레인 남쪽 해상에서는 열대요란 ’97W’가 포착되었다.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현재 이 요란의 발달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으나, 수치 모델을 통해 향후 경로와 발달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현재 괌을 비롯한 팔라우, 야프, 마셜 제도 등 주요 지역에 가뭄 우려는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주 괌과 인근 도서 지역에 맑은 날씨와 소나기, 고립된 뇌우가 교차할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 주민과 의사결정권자들은 기상 상황이 하루 이틀 사이에도 급변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 정보와 경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Weekly Regional Weather Out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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