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에게 전례 없는 시련을 안겨주었던 한 해를 뒤로하고, 현지 격투기 단체들이 다시 한번 링 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격투기 팬들과 선수, 코칭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격투기 축제 ‘케이지 오브 파이어 III’가 다가오는 12월 12일 토요일 밤, 가라판 센트럴 파크의 라운드하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올해 지역 격투기 일정은 슈퍼 태풍 신라쿠와 바비의 연이은 내습으로 인해 공공 행사와 스포츠 대회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이례적으로 조용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3월 주짓수 단일 대회인 ‘볼룸 블리츠’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격투기 프로모션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트렌치 워즈 프로모션의 쿠키 알바레즈 대표는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계획이 차질을 빚었으나 끝까지 이 자리를 지켜냈음을 강조하며, 올해의 마지막 역시 지역 사회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마리아나 스트롱’ 정신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외부 선수들의 숙박 시설 확보라는 현실적인 과제도 주어졌습니다. 태풍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구호 인력들과 복구 지원자들이 남은 숙박 시설을 대거 이용하면서 외부 출전 선수들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격투기 업계에서 이른바 ‘스모커’ 형태로 전환되어 현지 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로컬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나 외부 선수 대신 지역 선수들이 친구와 가족, 홈팬들 앞에서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회는 단일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트렌치 테크에서 지도하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복싱, 킥복싱, 그리고 종합격투기(MMA) 등 4대 주요 격투 종목이 모두 포함될 예정입니다. 기술적인 그래플링부터 전통 복싱, 역동적인 킥복싱과 종합격투기까지 다채로운 경기가 팬들을 찾아갑니다. 알바레즈 대표는 아직 대진표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추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업데이트를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스폰서 기업 IT&E와 모든 후원자,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격투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비록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격투기 커뮤니티가 더욱 결속 다지고 2027년에는 더욱 활발한 일정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rench Tech’s ‘Cage of Fire III’ set for Dec.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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