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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드러난 베이징의 고의적 침묵과 상류 하천 패권주의

최근 네팔을 강타한 파괴적인 대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상류 지역인 티베트에서 발원한 급류에 대한 중국의 고의적인 침묵과 경고 지연이 겹쳐 피해를 키운 인질극에 가까운 참사였다. 이번 비극은 국경을 초월한 수자원 협력을 외면하고 하류 지역을 압박하여 주변국의 독자적인 발전을 방해하려는 베이징의 지정학적 전략을 고스란히 노출시켰다.

사건 당일 티베트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빙하 붕괴로 인해 트리슐리 및 보테코시 강줄기를 따라 거대한 탁류가 네팔 라수와 지역을 강타했다. 수백 명이 실종되고 수천 명이 집을 잃었으나,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중국의 신속한 조기 경보 부재였다. 중국의 첨단 수문 모니터링 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팔 기상당국이 통보를 받은 시점은 이미 홍수가 국경을 넘어선 직후였다.

출처: 출처없음

중국은 위성 센서와 댐 감시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정보를 은폐했다. 이는 메콩강이나 브라마푸트라강 등 다른 초국경 하천에서도 반복돼 온 중국의 전형적인 행태와 일치한다. 물을 무기로 삼아 하류 국가들의 생존을 통제하고 자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려는 깊은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시스믹(지진) 활성 지역과 생태적 취약 지대에서의 무분별한 댐 건설과 수로 변경 공사가 하류의 재난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태는 투명한 정보 공유와 구속력 있는 양자 조약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었다. 베이징이 침묵과 공격적인 수자원 지배 전략을 포기하지 않는 한, 히말라야의 강들은 협력의 생명선이 아닌 지정학적 무기로 남을 우려가 크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epal’s floods expose Beijing’s calculated neg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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