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D.L.G. 토레스 전 북마리아나제도(CNMI) 지사가 최근 수스페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공원에서 열린 공화당 미트앤그릿 행사에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을 만나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과거 자신을 향했던 수많은 비판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재집권 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정부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함께, 우리는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암브로스 오구모로 가족과 지인들의 주도로 마련됐다. 며칠간 이어진 무더위 끝에 구름 낀 하늘과 시원한 바람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지지자들은 붉은색 풍선으로 장식된 텐트 아래 모여 공화당 선거 음악을 들으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행사의 시작으로는 30분간의 로드웨이 2선거구 캠페 경기가 펼쳐졌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며 지지를 보냈다.
제임스 아다 신임 공화당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부지사 후보로 나선벤자민 M. 존스 주니어가 연단에 올라 토레스 전 지사를 소개했다. 토레스 전 지사는 그간의 정치 역정 속에서 마주한 비판들이 자신을 꺾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의 임기 동안 관광 산업이 번성하고 항공편이 늘어났으며 정부 세수가 증가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토레스 전 지사는 재임 시절 공립학교 시스템 예산이 약 6천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약 3천 1백만 달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체 예산 역시 과거 약 2억 6천만 달러에서 현재 1억 5천만~1억 1천만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117편에 달하던 상업용 항공편이 현재 17편으로 줄어든 현실을 언급하며, 제주항공, 티웨이, 부산항공, 스카이마크, 유나이티드항공 등을 유치했던 경험을 살려 항공 노선과 민간 투자를 다시 끌어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부지사 후보로 합류한 벤자민 M. 존스는 오랜 교육자 및 학교 행정가로서 주민들의 고된 삶을 목격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토레스 전 지사의 풍부한 경험이 자치령의 경제 회복과 정부-지역사회 간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공화당은 오는 11월 3일 열릴 일반 선거에 출마할 후보진을 대거 소개했다. 미 하원 대표에 킴벌린 킹-하인즈 의원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 후보 및 각 지역 시장 후보들이 공화당 슬로건 아래 이름을 올렸다. 토레스 전 지사는 아들인 조아킨 ‘잭’ 데레온게레로 토레스의 법무장관 출마에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Torres vows CNMI comeback at GOP meet-and-g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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