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자 간 무역 협정을 타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국 소식통에 따르면, 캐나다와 워싱턴 간의 무역 협상이 좌초된 이후 양국은 조속한 합의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협상은 멕시코가 일부 미국의 관세로부터 구제받는 동시에 자동차 부품 및 중국계 투자와 관련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임시 양자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시한은 없지만, 양국 지도부는 공화당이 의회 통제권을 잃을 위험이 있는 11월 3일 선거 전에 정치적 성과를 거두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 입장에서는 취약한 경제 상황과 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 속에서 미국과의 무역 협정이 시장과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중요한 열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경제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시한은 없다고 밝혔으나 워싱턴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캐나다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멕시코는 정면충돌을 피하고 협력을 통해 관세 완화를 유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가상 회담을 갖고 무역 현안을 논의하는 등 접촉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부과된 소위 ‘섹션 232’ 국가안보 관세가 주요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멕시코산 철강은 50%, 자동차는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일본이나 EU 등 다른 무역 상대국에 비해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미국이 캐나다에 제안했던 프레임워크와 유사하게 15%의 기본 관세율에 미국산 부품 사용 비율 조정을 통해 실효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멕시코에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대가로 멕시코는 엔진과 전자장비 등 차량 내 미국산 부품 비중을 확대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어느 정도 양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협상이 성공할 경우 미국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 효과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최종적인 타협안의 형태가 어떻게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exico, Washington sprint toward bilateral trade deal before US 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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