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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코로나 청문회 출석한 앤서니 파우치, 헌법상 수정 제5조 거론하며 증언 거부

미국의 전직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을 거부하며 헌법상 자기부인 금지 특권을 행사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상원의원이 주도한 이번 청문회에서 파우치는 폴 의원이 자신을 투옥하기 위한 상식 이하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올해 85세로 지난 2022년 퇴직한 파우치는 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문제위원회 위원장이자 오랜 정적 관계인 폴 의원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습니다. 파우치는 이날 청문회에서 100건이 넘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습니다.

랜드 폴 의원은 파우치가 상원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할 권리가 없으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면도 그를 보호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답변 거부에 따른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위원회 차원에서 다음 주 파우치를 의회 모욕죄로 고발하기 위한 표결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38년간 역임하며 공화·민주 양당 정권에서 봉직하고 미국의 팬데믹 대응을 이끌었던 파우치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미국 보수주의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문회 개최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의 아이디어가 미쳤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만 11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수 진영은 보건 위기 대응 조치들의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파우치는 봉쇄 지침,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그리고 백신 접종 장려 등으로 인해 이러한 분노의 주된 표적이 되었습니다.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고도로 정치화되었습니다.

그와 전 세계의 수많은 공화·보건 관리들은 치명적이고 면역이 없는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당시 가용했던 과학적 증거에 기반하여 이러한 조치들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혐의나 대응 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해 정치적으로 동기화된 부당한 기소로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5년 1월 19일 파우치를 선제적으로 사면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면은 이후의 행위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Fauci invokes Fifth Amendment at Rand Paul-led US Senate Covid he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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