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NMI 박물관을 역사보존국(HPO)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박물관의 독립성과 문화재 관리의 전문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 박물관 이사회 의장인 레오 팡겔리난은 하원 회의에서 이 같은 조직 개편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입법부의 면밀한 검토를 촉구했다.
팡겔리난 전 의장은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 효율성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단기적인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다 행정부의 임기를 넘어선 막중한 책임을 지닌 문화 기관을 의도치 않게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물관은 역사적·문화적 유물을 보관하는 공식적인 장소이며, 지역 주민들과 미래 세대를 위해 신탁 관리되는 기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박물관의 독립된 이사회를 폐지하고 정책 결정권을 단일 정부 관리에게 이관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적인 이사회가 존재해야 소장품 관리, 연구, 전시, 교육 및 대중 접근성에 있어 지역 사회를 대변하고 전문적인 감독과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역사 보존과 박물관 운영은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엄연히 다른 기능임을 지적했다. 역사보존국은 개발 사업에 대한 규제 권한을 행사하는 기관인데, 규제를 받는 기업들에게 박물관 기부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해충돌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재정적 측면에서도 구조 개편이 외부 기부자나 연방 프로그램, 재단의 지원 자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하와이 비숍 박물관과의 협정을 통해 수천 점의 조상 유물이 마리아나 제도로 반환되는 과정이 진행 중인 만큼, 책임 소재가 명확한 투명한 전환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팡겔리난은 박물관이 단순한 정부 부서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공공의 신탁으로서 전문적으로 관리되고 지역 사회의 문화 유산을 영구히 보존하는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Former museum board chair raises concerns over HPO trans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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