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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의 영웅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약혼 발표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페어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던 미우라 리쿠와 기하라 류이치가 빙판 위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약혼했습니다”라며 기하무가 빙판 위에서 무릎을 꿇고 미우라에게 반지를 건네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들은 행복한 순간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걸어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리쿠-류’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미우라(24)와 지난 토요일 34세 생일을 맞은 기하라 환상의 복식조는 2019년 팀을 결성한 이래 수많은 역경을 딛고 지난 4월 경쟁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하무의 고질적인 허리 부상과 미우라의 만성 어깨 탈구 등 부상 속에서도 두 사람은 밝은 미소와 포옹으로 서로를 의지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의 정점은 영화 ‘글래디에이터’ 음악에 맞춰 생존과 투혼을 주제로 펼친 프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초반 실수로 5위까지 미끄러졌으나, 환상적인 연기로 관중을 기립박수 치게 만들며 세계신기록과 함께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직후 완전히 무너졌던 기하무가 눈물을 터뜨린 모습은 일본 전역에 수없이 방영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된 두 사람의 약혼 소식은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수만 건의 축하 메시지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Japan champions Miura, Kihara, who won hearts with grit and tears, to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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