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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섬 출신 여성, 연방수사국(FBI) 대학 아카데미 영예의 발탁

어린 시절 연방수사국(FBI) 지역 사무소에 전화 걸어 특별요원 요건을 물었던 섬마을 출신 여성이 이제는 기관 내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마리 알단 밀러(30)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연방수사국 대학 아카데미에 참가자로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밀러는 이번 아카데미 선발 과정에서 약 49만6,000명의 지원자 풀 가운데 단 22명만 뽑힌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로즈와 토마스 알단의 딸로 태어나 고향에서 성장한 그녀에게 이번 선발은 고향을 떠나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뤄낸 벅찬 성과다.

콜롬비아 서던 대학교에서 사이버 보안 및 정보 시스템 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는 오는 11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사이버 보안 수료증도 취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작은 섬 출신인 그녀는 언젠가 스스로를 위해 큰일을 해내겠다는 다짐을 품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향을 떠나온 여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2023년 밀러는 고향에서의 안정적인 자동차 판매 직장을 뒤로하고 댈러스로 이주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미국 본토에서의 삶에 적응하는 과정은 꽤나 버거웠고, 고향을 떠난 첫해에는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실패했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3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사이버 보안 및 정보 시스템 학업을 병행하며 연방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연방수사국 대학 아카데미 발탁은 8년 전 고향 사무소에 전화해 특별요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던 그 오랜 질문으로 그녀의 여정을 다시 이끌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Saipan’s Miller selected for FBI Collegiate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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