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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딛고 여름 학교 프로그램 시작

슈퍼 태풍 ‘신라쿠’로 인해 학사 일정이 조기 종료되었던 학생들이 두 달 만에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에는 전체 학생의 약 10%에 해당하는 1,500여 명의 학생들이 등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학생들은 학업 보충과 함께 새 학기 적응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학교 시설 복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부 학교는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곰팡이 제거 작업이 한창이지만, 배움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를 막지는 못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공 유틸리티 공사(CUC)와의 협력이 빛을 발했다. 교육 당국은 여름 학교 개학 전 CUC 측에 전력 복구를 강력히 요청했고, 이에 따라 마리아나 고등학교를 비롯한 주요 학교들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었다. 아직 전력이 복구되지 않은 일부 학교에서는 발전기를 가동하거나 연장선을 연결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레고리오 T. 카마초 초등학교의 경우, 태풍으로 건물 7채가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140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일부 교실은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했지만, 학생들은 차분하게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비센테 초등학교는 역대 최대 인원이 여름 학교에 등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학생들은 인근 중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분산 운영 방식을 택했다. 교육 당국은 이번 여름 프로그램이 태풍 피해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aipan, Tinian students return to school as summer program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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