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하고 ‘트루스 소셜’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이 암호화폐 자산과 연계된 미실현 손실의 여파로 지난 2분기 더 큰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2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의 약 2,000만 달러에서 2억 3,81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4월부터 6월 사이의 분기 동안 미국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서의 자금 유출 지속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기피하면서 디지털 자산들은 전반적인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러한 실적 발표는 트럼프 미디어가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트루스 API’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루스 API는 은행과 트레이딩 회사들에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트루스 소셜 주요 계정들의 게시물을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라이선스 데이터 피드 서비스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이 API 제품의 이용료로 월 최대 10만 달러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지난 8월 1일에 출시된 이 피드에 대해 이미 10건이 넘는 고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시 최고경영자인 케빈 맥거른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트루스 API 제품이 이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고객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파트너사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미디어가 올해 6월 마감된 분기에 올린 매출은 17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90만 달러와 비교해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맥거른 CEO는 또한 회사가 핵융합 에너지 개발사인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을 향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인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야심 찬 베팅으로,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부터 부동산, 모바일 서비스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rump Media’s quarterly loss widens to $238 million from $20 million a year ear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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