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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건설 노동자들, 강제 노동 소송 관련 연방 기록 공개 요구

RJCL Corp.(RNV 건설)을 상대로 강제 노동 및 임금 체불 소송을 제기한 필리핀 건설 노동자들이 연방 정부를 상대로 중요한 증거 자료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자 측 변호인단은 워싱턴 D.C. 연방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미국 이민국(USCIS)이 2023년 봄에 실시한 RNV 건설의 이민법 및 노동법 준수 여부 조사와 관련된 기록을 즉각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2023년 9월에 처음 제기된 것으로, 노동자들은 RNV 건설이 필리핀에서 공정한 임금과 숙식 제공, 인도적인 근무 환경을 약속하며 노동자들을 모집했으나, 실제로는 열악한 숙소 환경과 임금 체불, 의료 지원 거부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이 노동자들에게 비자 갱신을 미끼로 협박하거나 불법적인 공제에 대해 항의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동자 측은 특히 2023년 연방 조사가 진행될 당시, 관리자들이 노동자들에게 작업 내용과 근무 환경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으며, 진실을 말한 노동자들은 해고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요구하는 기록들은 USCIS가 실제로 조사를 수행했는지, 노동자들이 어떤 정보를 제공했는지, 그리고 회사가 조사 결과에 대해 어떤 통보를 받았는지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은 USCIS가 지난 4월 발부된 소환장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소송 절차의 공정한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동자들은 이미 2025년 5월 정보공개청구(FOIA)를 통해 동일한 기록을 요청했으나, 1년이 넘도록 실질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러한 연방 기관의 침묵으로 인해 소송의 증거 조사 마감일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 노동자 측의 입장이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재난 복구 산업 내에 만연한 외국인 노동자 착취 문제와 이들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노동자 측은 이번 기록 공개를 통해 회사의 보복 행위 여부와 연방 법 집행 기관의 대응 과정을 명확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RNV 건설 측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DC court asked to enforce subpoena in CNMI labor laws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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