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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거버너 인문학상 수상자 6인 발표… 공로상에 킷 포터 반 미터

지역 사회의 인문학 진흥에 이바지해 온 공로자들을 기리기 위한 ‘2026 거버너 인문학상’ 수상자 명단이 공개됐다. 노던 마리아나 인문학 위원회는 주지사 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상을 받을 6명의 최종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초청장을 소지한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만찬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데이비드 M. 아파탕 주지사가 직접 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평생 인문학 공로상의 영예는 킷 포터 반 미터에게 돌아갔다. 그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평화봉사단 자원봉사자로 처음 섬 지역에 발을 디뎠으며, 이후 교육부 부국장 및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초대 총장을 역임했다. 특히 공립학교 시스템의 최초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수백 건에 달하는 미크로네시아 정부 문서와 교육 자료, 기타 역사적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역사 보존 부문 수상자로는 3부작 다큐멘터리 ‘마리아나의 라떼 탐험’을 제작한 라일라 스태플러가 선정됐다. 해당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마리아나 제도 역사와 문화유산 속에서 라떼 스톤이 지닌 고유한 위치와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전통 문화 관습 보존 부문에는 차모로 전통 기도 인도자인 테차로서 활동해 온 카일 아구온-마날로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공동체 종교 행사에서 언어와 관습, 지식을 다음 세대로 온전히 전수하는 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문학 연구 및 출판 부문은 2개의 학술 출판물을 통해 뚜렷한 족적을 남긴 앤드루 구마타오타오가 수상하게 됐다. 그의 저작 중 하나는 유럽 박물관에 소장된 마리아나 제도 출신의 문화적 소유물과 조상 유골을 대하는 윤리적 태도를 제안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구아한에서랄라이 찬트와 바스크 전통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인문학 교육 부문에서는 교실 환경과 비교실 환경 두 분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된다.

교실 환경 부문 최우수 인문학 교사상에는 지난 10년 가까이 언어 및 인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아담 월시가 선정됐다. 그는 태평양 문학 등의 강좌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 학문과 창작 문예 활동을 지원하는 대학 출판부의 편집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비교실 환경 부문 최우수 인문학 교사상은 전통 및 현대 항해술을 전파하는 비영리 단체 프로그램 매니저 안드레아 캐럴이 받는다. 그는 카누 조종법과 전복된 카누 바로 세우기 등 실습 중심의 수업을 통해 전통 항해법을 가르치고 있다.

위원회 집행이사는 이번 수상자들에 대해 인문학이 단순히 책이나 강의실, 박물관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존하는 이야기와 이어가는 전통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주민들이 어떤 정체성을 지닌 민족이며 어떤 유산을 이어받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만드는 데 영구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상은 영예로운 인문학 진흥 노력을 보여준 인사들에게 수여되며, 학문과 교육, 문화 보존 분야에서 뛰어난 기여를 한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위원회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되며, 시상식 현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ix to receive 2026 Governor’s Humanities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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