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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습격 피해자 “웨이의 죽음 원치 않아… 법과 정의에 맡겨야 했다”

가족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 국적 남성이 이민국 구금 시설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가족이 입장을 밝혔다. 피습 사건으로 중상을 입었던 로버트 엑슬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해자의 죽음을 바라지 않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엑슬리는 자신의 가족이 지속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인 롄용 웨이가 사망한 것에 대해 “인간으로서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설령 그런 엄청난 일을 저지른 사람일지라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판은 자신이 아니라 사법 제도와 신의 영역에 맡겨졌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 8월 21일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51세의 웨이는 자택에 있던 5인 가족을 향해 장난감 총을 발사하고 접이식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엑슬리는 평소 알고 지내던 웨이가 당시 집을 찾아와 처음엔 친근한 태도를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갑자기 가낭에서 장난감 총을 꺼내 발사한 뒤 흉기를 꺼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엑슬리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하다가 복부와 다리를 수차례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그의 아내 역시 여러 차례 자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 자녀들이 현장을 피해 911에 신고하는 동안 엑슬리 부부는 다른 방으로 대피해 버텼다. 엑슬리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지혈대를 사용하여 응급 처치를 해준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수술과 수혈을 거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고 전했다.

웨이가 왜 그런 공격을 감행했는지에 대해 엑슬리는 동기를 전혀 알지 못하며 억측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사건 이후 가족 모두가 심각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웨이의 지인인 D. 카림 존슨은 그가 평소 온화하고 차분한 성품이었다고 전했다. 존슨은 사망 직전까지 웨이와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당시 그는 이민국 서류 문제와 통역을 도울 사람을 찾는 일로 걱정하고 있었으나 분노한 기색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존슨은 웨이가 평소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중국 전통 전래동화를 통해 중국어를 가르치겠다는 꿈과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살 소식을 쉽게 믿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웨이는 체포된 다음 날인 8월 22일 추방 절차를 앞두고 이민국 구금 시설로 이송됐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순찰 중 목에 끈이 감긴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교정 직원들에게 발견되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교정 당국은 잠정적으로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주 경찰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등 관련 기관들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Alleged attack victim speaks on Wei’s death, friend seeks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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