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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시장 불확실성 증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이끄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워시 의장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워시 의장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해 왔다. 지난 5년 이상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수요 급증이 물가 압박을 가중했다. 그러나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5%로 둔화하고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연준 내부 의견은 팽팽하게 갈려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워시 의장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로 인해 깜짝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워시 의장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를 부양하길 원하지만, 연준 이사회가 워시 의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갈등을 시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워시 의장은 시장의 예측보다는 경제 지표에 반응하는 정책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가이던스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금융 시장은 현재 3분의 1 정도의 확률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이는 워시 의장이 대통령의 압박에서 자유롭다는 것을 증명하는 ‘레짐 체인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연준의 최종 결정은 현지 시간 수요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ncertainty creeps into Fed’s rate decision as Warsh keeps his cards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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